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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습관4

인생의 워밍업_ 두번 더 숨쉬기 오늘 새벽에는 날씨가 꽤 푹했다.원장님이 오늘은 날이 따듯하니 문을 열어놓고 하자고 하셨다.  요가가 끝나갈 무렵, 몸이 좀 어제보다 무거운 것 같다고 했다.운전하며 돌아오는 길에 문득 워밍업 생각이 났다.처음에 문을 열지 않고, 몸을 좀 워밍업 했어야 하지 않나? 운동은 준비 운동이 중요하다. 본 운동이 들어가기 전에 준비 운동을 해야 부상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워밍업을 하는 동안 체온이 올라가면서 관절이 열리고, 근육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워밍업이 필요하다.공부건, 일이건 처음에 너무 의욕만 앞서다가는 금방 본인의 한계를 느끼고 나가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살살 알아가면서 군불을 떼워야 한다. 오늘만 살 것 처럼 덤비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쉬워지는 단계까지.. 2025. 3. 27.
아차산 나만의 맨발 걷기 성지 작년부터 주말이면 남편과 맨발 걷기를 한다. 약 15년 전 건강독서모임에서 주말마다 관악산 등산을 했는데, 그때 일정 구간을 맨발로 올라간 경험이 있다. 그때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대놓고 한 마디씩 하곤 했다. 맨발로 걷다가 다치면 파상풍에 걸린다는 것이 주된 주제였다.  하지만 이제는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작년에 신문과 방송에 맨발 걷기의 효능에 대해 보도한 것이 큰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실제로 맨발걷기 운동본부라는 카페까지 생겨 전국 각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아차산을 맨발 걷기 장소로 선택한 것은 '가까움'이 가장 크다. 무엇이든 꾸준히 하려면 가까워야 한다. 아차산은 우리 집 뒤에 있어 진입로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다. 주말에도 새벽요가를 하기 때문에 요.. 2025. 3. 26.
새벽 요가 수련 일기_핸드 스탠딩을 꿈꾸며 오늘은 차투랑가와 함께 핸드 스탠딩 연습을 많이 했다.차투랑가에서 점프백을 할 때 공중부양처럼 날아올라 백을 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잘되었다.몸이 날아올랐다가 잠시 공중에 머물다 매트에 착지할 때의 그 기분. 마치 도사라도 된 듯한 느낌이다.    핸드스탠딩이 편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지금은 벽을 대고 하지만, 조금 더 근력을 키우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우르드바도 숨쉬기가 편안했다.가슴을 들어올릴 때도 안될 것 같은 불안감도 거의 사라진 듯 하다.들어올리는 것이 가벼워지니, 어깨와 손목에 부담이 덜하고, 다리에 더 힘주는 것이 가능해졌다.역시 쉬워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어렵다.어려지만 꾸준히 인내하면서 지속하는 것이 쉬워지는 길이다. 오늘도 꾸준히 새벽요가.나마스테! 2025. 3. 26.
앞벅지야 나 살려라 오늘 새벽요가에서는 우스트라사나(낙타자세)를 비롯한 후굴 아사나를 주로 했다.내게는 여전히 먼 우르드바 다누라사나가 잘 안되는 이유 중 하나를 알게 된 계기도 이 낙타자세이다. 나는 어깨가 말려있는데다, 흉추가 잘 안펴져서 우르드바가 잘 안되는 줄 알고 있었다.그런데 우스트라사나를 한 뒤 앞벅지에 엄청난 자극이 오는 것을 알게 되었다.앞벅지야 나 살려라!옆의 숙련자에게 물어보니, 우르드바를 할 때 앞벅지에 엄청난 자극이 온다고 하였다. 그런 자극이 올 정도로 다리와 골반에 힘을 가했어야 했는데팔과 가슴 펴기에만 집중했으니 잘 됐을리가 없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작년에 비해서 엄청난 발전이다.팔이 11자로 곧게 안펴져 그렇지 잘 안오므려진 C자(?) 모양 흉내는 내니 말이다. 오늘은 아사나를 하는 동안 호.. 2025.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