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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당 운동 습관/주 6일 요가 일기

머리서기와 움직이는 명상

by 지성당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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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8일 새벽요가 수련일지

 

오늘은 머리서기를 하는 동안 잠깐동안 명상 같은 것을 한 기분이 들었다.

 

모든 곳에 힘이 들어가지만 힘이 들어가 있지 않은, 머릿속을 비워낸 느낌. 평화로움이었다.

요가는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모두 케어하는 운동 중 하나이다. 

 

머리서기 자세, 시르사아사나는 왕의 자세로 불릴 정도로 요가에서 중요한 제사다. 이 아사나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균형 잡기나 멋진 자세를 내기 위함을 넘어서, 몸과 마음 전체에 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시르사아사나 머리서기

 

시르사아사나를 하면서 몸의 순환을 재배열하고, 에너지를 정화하며, 중심과 평온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요가에서 가장 명상하기 좋은 자세인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머리서기를 일정 시간 유지하면 불안, 분노, 슬픔 같은 감정이 가라앉고, 내면이 평화로워지는 느낌이 온다고 한다. 뇌파가 안정되기 때문인 것 같다.

 

시르사아사나를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머리에 무게를 실는 게 아니라, 복부와 등, 골반저근까지 코어 전체의 협응력이 필요하다. 또한 몸이 거꾸로 선 자세로 유지하면, 림프 순환이 촉진되어 노폐물 배출과 면역계 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암환자와 같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이 림프 순환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몸이 아픈 환자들도 조금씩 꾸준히 요가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머리서기와 마크로바이오틱을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마크로비오틱에서는 하체는 음, 상체는 양의 성질의 있는 것으로 보는데,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일수록 에너지가 위(머리, 가슴)로 몰려서 상체는 더 양적으로 되고, 하체는 더 음적으로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머리서기를 통해 상의 음양을 뒤집음으로써 에너지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다. 즉, 양적인 머리를 아래로, 음적인 발을 위로 올려서 순환을 재조정하는 것이다. 

 

머리서기를 한 날에 소화가 잘되는 현미죽이나 된장국, 익힌 뿌리채소를 먹으면 속이 편안하고, 에너지 순환을 안정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명상이 되어 기분 좋았던 새벽요가🧘🏻‍♀️ 수련일지를 마치며

오늘도 나마스테🙏

 

Your Wise Growth

거꾸로 설수록, 내 안의 뿌리는 더 깊어진다.

 

요가 후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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