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무엇을 먹는지 말해보라, 그럼 나는 그대가 누구인지 말해보겠다.
고대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먹는 것에 의해 질병이 생기고, 먹는 것에 의해 질병이 치유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먹는 것은 사람의 건강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그 사람을 이루고 있는 세포가 형성이 되고, 그 세포들의 건강이 곧 나의 건강을 의미합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내 몸의 세포가 건강할 수 있는 먹을거리를 주어야 합니다.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이미 질병에 걸린 상태라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바로 음식입니다. 그렇다면 건강을 위해 바르게 먹는 식단은 어떻게 구성하면 될까요? 아래의 것들을 참고하면, 건강한 식사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위한 6가지 원칙
첫 번째, 신토불이
신토불이는 우리 땅에서 자란 제철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연과 하나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땅에서 자라난 음식을 대대손대로 먹어왔고, 그 유전자가 우리 몸에 새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우리 땅에서 자란 음식들을 먹었을 때, 몸에서는 자연스러운 음식으로 받아들이고, 잘 소화시킵니다. 즉, 자연은 우리 유전자에 맞는 최적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셈입니다. 요즘은 워낙 기술이 발달하여 먼 나라의 음식을 구하기도 쉽고, 계절과 다른 음식을 먹는 것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태양광선을 받고 자연적인 조건에서 자란 제철 음식은 그 맛과 영양이 가장 우수합니다. 건강 식단의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두 번째, 일물전체
일물 전체는 뿌리와 껍질 등 먹을 수 있는 것의 전부를 먹는 것입니다. 과일의 껍질에 식물영양소가 가득 들어 있다는 것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쌀을 도정하지 않은 현미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분이 모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영양 만점 주식이 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골고루 들어가 있어 사실상 현미만 잘 씹어 먹으면 특별한 반찬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또한 백미에는 없는 면역력을 올려주는 항암성분도 풍부히 함유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 유기농
화학물질로 길러진 채소와 축산물들은 쉽게 길러내어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사람의 몸에서는 독성을 걸러내야 하는 부담을 줍니다. 또한 유기농 땅에서 길러진 채소와 곡식들은 훨씬 더 많은 비타민과 무기질 및 식물영양소를 갖고 있습니다. 독소, 곤충, 동물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식물영양소를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유기농법으로 작물을 하는 곳이 많이 늘어나 유기농, 무농약으로 길러진 채소와 곡식들이 예전처럼 많이 비싸지 않으니 건강 식단에 꼭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수록 생산하는 곳이 더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한살림이나 생협 등에는 유기농산물을 많이 취급하니 가까운 곳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네 번째, 소식
사람의 몸에는 일정한 효소만 있습니다. 과식을 한다는 것은 소화를 시키기 위한 효소를 대량을 소모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효소는 소화 효소로도 쓰이지만 질병을 치료하고, 기본적인 신진대사를 영위하는데 필요한 대사효소로도 쓰여야 합니다. 그런데 소화 효소로 많이 소모해버리면, 대사 효소로 쓰일 효소가 모자라게 됩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소식하면 장수하고, 과식하면 단명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몸은 음식을 소화하고 배설하는 90%의 에너지를 쓴다고 합니다. 망가진 세포를 복원하는데 효소를 쓰게 하기 위해서는 효소를 아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한 음식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음식은 가능한 적게 섭취하고, 장의 60~80%만 먹도록 합니다.
다섯 번째, 반찬은 적게
현미를 주식으로 한다면 많은 반찬이 필요 없습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골고루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반찬은 제철 채소, 해초, 된장국 정도가 좋은데 부식은 주식의 1/3 정도면 충분합니다. 육류, 조류, 생선류는 가급적 적게 섭취합니다. 육류의 과도한 철 성분과 포화지방이 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암환자 식단에서는 채식 위주의 소량의 식단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 번째, 150회 이상 씹기
음식물을 30초 이상 씹으면 항암성분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임상을 일본의 한 대학병원에서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30초 이상 씹으려면 150번 정도 씹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음식물을 입에 넣은 후 최소한 100번에서 200번 정도는 씹어 먹으면 어떠한 소화제나 위장 약보다 소화에 큰 도움을 줍니다. 가벼운 위염은 현미밥을 200번 정도 꾸준히 씹어먹는 것을 2~3주 정도만 하면 낫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잘 씹어먹으면 위에 부담을 덜 주며, 영양분을 완전히 내 것으로 이용하여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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