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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당 쓰는 습관/매일 이런저런 끄적끄적2

2년만에 찾아 온 예쁜 너 출근 했더니, 작년에는 찾아오지 않았던 예쁜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몇 주를 봉오리만 솟아오른 채 입을 꾹 다물고 있던 꽃잎이 날개를 폈다.'우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나이가 들수록 꽃이 좋고, 나무와 산이 좋다.문득 작년에는 왜 안왔었는지 궁금해졌다.와주면 와준대로 반기는 마음과 동시에 서운한 마음을 함께 내는 것이다.사람 마음이란 참 욕심도 많다. 카메라에는 담기지 않는 붉은 분홍빛이다.벌써 며칠 있다 가려나 생각이 밀려온다. 만남과 동시에 마음은 과거와 미래를 왔다갔다 한다.오늘을 살자. 현재를 즐기자. 매번 말뿐인가보다. 글을 쓰는 동안 잘 피어있나 다시 한번 쳐다본다.웃음이 절로 난다. 2년만에 찬아 온 예쁜 너.아침부터 반갑게 맞이해줘서 덕분에 너무 행복한 하루가 됐어.고맙다.자주 보자! 2025. 3. 19.
블로그 일기를 시작하며_미래에 대한 기억 한국 나이로 52세를 맞이한 2005년이 벌써 세달하고 중순이 지나버렸다.  반쯤 살아온것도 같고, 많이 산것도, 적게 산것도 아닌 그런 나이다. 지금 가장 신경쓰고 있는 것은 건강이다. 어디 아픈것은 아니지만, 주변에 친구들과 하물며 동생들도 여기 저기 아프다고 야단이기 때문이다. 70넘은 나이에는 대부분 지병 하나를 달고 있다. 암진단을 가장 많이 받는 나이도 50대이다. 아프기 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큰 노후준비일 것이다. 그렇다. 이제 노후 준비를 해야할 나이가 됐다. 이 블로그 일기를 시작하는 것은 5년 뒤, 10년 뒤, 20년 뒤에 다시 읽게 될 내 모습을 미리 그려보기 위함이다. 일명 '미래에 대한 기억'이다. 그 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어디에, 누구와 가장 가깝게 있을까? 좀.. 2025.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