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CC는 어떻게 암 치유에 활용되는가?
AHCC는 암 치료의 면역요법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면역증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AHCC는 TNF-알파, IFN-감마, IL-12 등 세포성 면역 작용을 호전시키는 사이토카인을 왕성하게 생성시킨다. 사이토카인을 통해 암으로 인해 유발되는 악순환이 끊어지게 하면서 정상적인 면역 기능이 활성화한다. 그 결과로 암세포가 있음을 면역계에 알리는 세포들의 숫자가 늘어나게 된다. 또한 대식세포의 탐식 기능이 크게 향상되고, 백혈구 중 호중구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능력이 강화된다. 뿐만 아니라, NK세포의 면역 기능도 호전되는 등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 전반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좀 더 구체적으로 AHCC가 어떻게 암 치유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자.
💡 AHCC는 면역 세포들끼리의 협력하게 한다.
사이토카인은 인체에 이상 물질이 생겨났을 때 면역 세포들을 자극하는 신호물질로, 면역 세포 간의 의사소통 및 면역 반응을 조정하는 화학 메신저이다. 따라서 사이토카인이 많이 생성된다는 것은 곧 면역력이 살아난다는 증거이다.
동물 및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 모두에서 AHCC는 TNF-알파, 인터페론-감마, 인터루킨-1, 인터루킨-12 등의 항암 사이토카인을 크게 증가시켰다. 또한, 면역력을 억제하는 사이토카인인 TGF-베타 등의 활성을 억제하였다. 일본 컴포트 병원의 우노 박사가 실시한 연구에서는 말기 암환자 38명에게 매일 6g의 AHCC를 섭취시키자 4개월 후, 암환자의 90퍼센트가 건강한 사람들의 IL-12와 동일한 수준으로 회복하였고, 킬러 T세포와 인터페론-감마도 크게 증가하였다.
💡 대식세포(Macrophage)를 활성화하여 면역력을 높인다.
대식세포는 박테리아나 죽은 암세포 부스러기를 먹어치우고, 직접 독소를 분비하여 암세포를 파괴하기도 한다. 또한, 림프구에 암세포가 있다는 것을 전달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AHCC의 대식세포 활성화는 유방암의 마우스 모델에서 입증되었다. AHCC를 1개월간 접종시킨 마우스와 비 섭취군의 종양 크기를 비교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종양의 크기가 60%가 줄어들었고, 대식세포의 수는 2배가 증가하였다. 대식세포가 활성화되어야만 암세포에 대한 세포성 면역이 시작된다. 따라서 AHCC는 손상된 면역 체계를 가진 암환자에게 정말 중요한 면역작용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
💡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s) 활성화로 면역을 활성화시킨다.
특이면역을 담당하는 B세포 및 T세포는 감염되자마자 즉각 반응하는 세포가 아니다. 반드시 누군가가 병원균의 침입을 알리고 활성화시키는 존재가 있어야 하는데 수지상세포가 바로 그 역할을 한다. 수지상세포는 병원균이나 암세포를 발견하면 일단 자신이 잡아먹는다. 그다음 먹은 것을 분해한 뒤 헬퍼 T세포에게 잡아먹은 사실을 알린다. 마치 범죄 수사에서 범인의 특징을 그린 지명 수배자 포스터를 제시하는 것과 같은 역할이다.
범인의 특징을 알게 되면 세포성 면역작용은 수백 배로 강화되어 암세포를 표적 삼아 공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수지상세포의 수가 적거나, 그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면 면역 작용의 저하를 의미하는 것이다. 일본 ‘영양과 암’ 저널에 보고된 연구에 의하면 건강한 사람이 AHCC를 매일 복용하였을 경우 1개월 뒤 수지상세포가 대조군에 비해 월등히 증가하였다.
💡 자연 살해 세포(NK세포)를 활성화하여 면역력을 높인다.
NK세포는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중요한 세포로, 암 면역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 중 하나이다. 헬퍼 T세포의 명령 없이도 스스로 암세포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암세포를 직접 공격한다. 이상 세포가 나타나면 가장 먼저 달려와 암세포 등을 무차별 공격한다.
사람의 몸에는 약 1억 개의 NK세포가 있으며 간이나 골수에서 만들어진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가장 먼저 공격한다. 그 방법은, 먼저 비정상 세포를 찾아내면 페르포린을 세포막에 뿌려 세포막을 녹여 구멍을 내고, 그랜자임이라는 효소를 세포막 내에 뿌려서 세포질을 해체시킴으로써 아폽토시스, 즉 세포가 스스로 자살하도록 만든다.
암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NK세포의 수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활성도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NK세포의 활성도는 화학요법(항암제) 치료 시에도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AHCC를 복용한 경우 NK세포의 활성도가 200~800% 증가하였다. 또한 항암 치료 중인 암환자가 AHCC를 섭취할 경우 면역저하가 일어나지 않아 항암 치료를 끝까지 성공한 경우가 많으며 항암치료의 효과가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자연면역세포의 탐식 기능도 호전시킨다.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성구나 대식세포는 자연면역의 작용과 관계하고 있으며, 체내에 침입한 감염원을 재빨리 탐식하여 그 증식을 멈추게 한다. 또 대식세포는 수지상세포와 마찬가지로 항원제시 세포로서의 역할도 있으며, 세포성 면역 작용에 스위치를 넣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테이쿄대학 약학부의 야마자키 마사토시 교수 그룹에서는 AHCC가 이러한 백혈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실험을 하였다. 실험에서는 우선 마우스의 복강에 5mg의 AHCC를 주사하면 복강 내의 백혈구, 특히 호중구의 기능이 호전되어 외적과 싸우기 위해 몰려들게 된다. 그 후 6시간 후에 그 숫자를 세어본 결과 몰려든 세포 중에서 약 80%가 호중구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AHCC에 높은 호중구 집적 작용이 있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이 호중구를 좀 더 자세하게 조사한 결과 암세포를 공격하는 작용이 강한 칼프로텍틴이라는 단백질이 유도 생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으로 암에 걸린 상태에서의 작용을 조사하기 위해 유방암 세포를 이식한 마우스에 20mg의 AHCC를 연속해서 복강 내 주사했더니 그 결과 1개월 후에는 종양의 크기가 ahcc를 주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60% 정도 작아졌다.
이 외에도 과거의 실험에서 AHCC를 접종시킨 마우스는 호중구로부터 유도 생성되는 칼프로텍틴 외에 마크로파지로부터 TNF-알파가 유도 생성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 획득 면역 활성화를 통해 전체 면역계가 협력하게 된다.
T세포와 B세포는 후천성 면역반응에 관여하고 있는 세포다. 두 세포는 수지상 세포에 의해 활성화된 헬퍼 T세포의 신호를 받아 활성화되고, 활성화 이전에 비해 수백 배에서 수천 배 더 빠르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나타낸다. 세포 관련 면역 반응에 관여하고 있으며 특히 항체 생성과 밀접하게 관여한다. B세포는 일단 항원을 인식하게 되면 레이저 미사일 역할을 하는 항체를 생산하여 외부 항원을 무력화시킨다.
헬퍼 T세포는 사이토카인을 생산하여 다른 T세포에게 면역 반응을 일으키라고 알리며, 이렇게 신호를 받아들인 킬러 T세포는 NK세포와 비슷하게 세포 독성 입자를 분비하여 외부 항원에 감염된 세포를 죽게 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 한 번 활성화된 B세포와 T세포는 전에 자신이 반응했던 항원에 대한 정보를 기억 세포(memory cell)라는 세포 형태로 남겨 두게 되며, 이는 한 번 걸렸던 병에 대해서는 빠르게 면역 작용을 일으키는 효과를 일으킨다. 예일 의과대학을 비롯한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ahcc는 T세포의 수를 200%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AHCC 투여 후 암환자의 면역상태가 변화하는 진짜 이유
AHCC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 담당 세포의 작용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그 주역이 되는 것이 T세포다. 특히 다른 면역 담당 세포에 지시하여 면역 응답을 컨트롤하는 헬퍼 T세포가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헬퍼 T세포는 헬퍼 T형(Th0), 헬퍼 T1형(Th1), 헬퍼 T2형(Th2)이 있다. 그중 Th0 세포가 특정한 사이토카인의 자극을 받아서 다른 작용을 하는 세포로 변화(세포 분화)하여 Th1이나 Th2로 변화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쉽게 말해 사이토카인 중 IL-12이나 IFN-γ의 자극을 받게 되면, 주로 세포성 면역을 조절하는 Th1세포가 되고, IL-4나 IL-13의 자극을 받으면 체액성 면역과 관계하는 Th2 세포가 된다.
그중에서 암과 관계하는 것은 주로 Th1세포이다. Th1세포는 암세포와 싸우는 킬러 T세포나 LAK 세포의 기능을 호전시키는 IL-2라는 사이토카인을 왕성하게 생산하여 암을 공격하게 한다.
보통 암환자의 신체는 암세포가 방출하는 면역 억제 인자(TGF-β 단백질)에 의해 대식세포의 IL-12 생성을 억제하고, Th0 세포는 Th1이 아닌 Th2로 분화하기 쉽게 된다.
그로 인해 Th1세포와 킬러 T세포 작용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점점 암세포가 증식하는 악순환에 빠져있는 상태다. 따라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Th1세포의 증가를 도와줄 필요가 있다.
AHCC를 섭취하고 있는 암환자의 혈액을 조사해 보면 Th1/Th2의 비율이 Th1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이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AHCC를 섭취하면, 암세포가 뿜어내는 면역력이 떨어지게 하는 TGF-β의 작용에 지지 않고, Th1 세포를 중심으로 한 세포성 면역의 작용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한마디로, AHCC는 치밀하게 계획하여 암세포를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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